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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바다가 제철을 맞으면 꼭 생각나는 보양식이 있습니다. 바로 ‘민어’입니다. 예로부터 삼복더위엔 민어탕 한 그릇으로 기운을 챙기라고 할 만큼, 여름철 대표 보양 생선으로 손꼽혀왔죠.
☞신안 민어 요리 횟집은 아래 버튼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산란을 앞둔 민어는 6월부터 남해 먼바다에서 북상해 옵니다. 이 민어를 가장 먼저 맞이하는 섬이 있으니, 바로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서 다시 배를 타고 들어가야 닿는 ‘신도’입니다.
이 조용한 섬에서는 해마다 민어철이 되면 바다가 생명력으로 가득 찹니다.
올해 첫 민어잡이에 성공한 이는 12년 차 어부 이만숙 씨는 17kg이 넘는 큼직한 민어를 그물에 담아 올린 그는, 한 번 배를 띄우면 고기가 가득 잡힌다고 해서 마을 사람들 사이에 "어신"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현재는 고향으로 돌아와 누나들과 함께 살며, 마을 이장으로도 활약 중입니다. 고기 잡는 솜씨 못지않게 이웃들에게 나눠주는 마음이 넉넉한 인물입니다.
민어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부녀회장 장정순 씨와 이만숙 씨의 큰누나 이유덕 씨의 손도 분주해집니다.
집집마다 민어 한 마리면 작은 잔치가 벌어지죠. 특히 산란 직전의 민어는 살이 오르고 영양이 가득해 예로부터 기력 회복에 그만이라 알려져 있습니다.
쫄깃하고 고소한 민어뱃살, 한 마리를 먹는 것만큼 진한 맛을 자랑하는 민어부레, 정성껏 부쳐낸 민어전까지, 그 어떤 것도 빠질 수 없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역시 민어 뼈와 머리를 오래도록 푹 끓여낸 진한 민어탕 한 그릇. 이것 없이는 여름을 제대로 보냈다고 말할 수 없지요.
올해도 신도의 여름은 민어와 함께 시작됐습니다. 고기보다 사람을 더 귀하게 여기는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민어 한 상은, 맛 그 이상으로 마음까지 든든하게 채워줍니다. 이런 게 진짜 여름 보양식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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