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티스토리 뷰

카테고리 없음

사노라면 제주 삼달리 해녀 모녀와 신입 해남 사위

레드와인81 2025. 8. 10. 14:42

목차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에는 특별한 가족이 살고 있습니다. 바로 세 사람 모두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해녀 모녀와 해남 사위 이야기입니다.

     

    파도와 함께 살아가는 이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면, 그 안에 담긴 가족애와 고된 삶의 무게, 그리고 제주의 진짜 삶이 오롯이 전해집니다.

     

    제주 삼달리 해녀 모녀

     

    엄마 강영희 씨, 남편과 사별한 뒤, 홀로 삼 남매를 키우기 위해 선택한 길이 바로 물질이었습니다.

     

    매서운 바람과 거친 파도를 이겨내며 바다에 들어가야 했지만, 오직 하나의 마음—아이들만큼은 물질을 안 하게 하겠다는 각오로 뭍으로 보냈습니다.

     

     

    하지만 세상 일이란 게 늘 마음먹은 대로 되지는 않죠. 막내딸 채지애(43세) 씨는 서울에서 헤어디자이너로 일하다 산후조리를 위해 고향에 내려왔고, 그게 계기가 되어 다시 제주에 정착하게 됩니다.

     

    처음엔 잠시 머물 예정이었지만, 엄마의 삶을 가까이서 마주하면서 물질을 배웠고, 이제는 어느덧 해녀 경력 11년 차, 상군 해녀가 되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감귤밭 농사, 4남매의 육아, 어촌계 사무장 일까지, 지애 씨의 하루는 쉴 틈 없이 돌아가는 종합 살림살이입니다.

     

     

    더 놀라운 건, 지애 씨의 남편 이상태 씨도 아내의 삶을 함께 나누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처음엔 장모님과 아내의 물질을 도와주다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물질을 배우기 시작했고, 이제는 2년 차 해남으로서 바다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남 생활만으로 생계를 유지하기는 녹록지 않기에, 그는 활어 물차 운전까지 병행하고 있죠. 그러다 보니 부부가 얼굴을 마주할 시간조차 부족한 나날이 이어집니다.

     

    육아, 물질, 농사, 사무일까지 감당하는 딸이 안쓰러운 엄마는 묵묵히 딸을 돕습니다.

     

     

    망사리 손질은 물론, 반찬을 조용히 놓고 가는 살뜰함으로 여전히 엄마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영희 씨. 하지만 이런 엄마의 마음도 때로는 잔소리로 들릴 때가 있죠.

     

    감귤밭까지 찾아가 “이건 이렇게 해야지” 한마디 하다 보면, 딸 입장에선 이미 벅찬 삶에 더해진 잔소리가 답답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엄마는 걱정되어서, 딸은 힘들어서,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지만, 표현의 방식이 어긋날 때가 있는 것이지요.

     

    제주 삼달리의 바다는 오늘도 쉼 없이 파도를 일으키고, 그 바다 위엔 세 식구의 삶이 얹혀 있습니다.

     

     

    비록 매일이 바쁘고 고단하지만, 이들이 바다에 나서는 이유는 단순한 생계 그 이상일지도 모릅니다. 가족이 함께, 서로의 짐을 나누고 있기에 이 바다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작업장이 아닐까요?

     

     

    한국인의 밥상 3대 전통 해남 토종닭 코스요리

    전남 해남에는 여름철 입맛과 기력을 한 번에 되찾게 해주는 특별한 보양식이 있습니다. 바로 👉‘토종닭 코스요리’인데요. 그 중심지로 떠오른 곳이 바로 ‘해남 닭요리 촌’입니다. 이곳은

    a.son81.com

     

    백반기행 강릉 멍게물회 멍게비빔밥 숙성멍게 택배 주문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시원한 여름 별미를 찾아 강릉으로 떠났습니다. 매년 여름철 많은 피서객들이 찾는 인기 휴가지답게, 강릉에는 신선한 해산물을 활용한 식당들이 많습니다. 백반

    a.son81.com

     

    반응형

    티스토리툴바

    이메일: help@abaeksite.com | 운영자 : 아로스
    제작 : 아로스
    Copyrights © 2022 All Rights Reserved by (주)아백.

    ※ 해당 웹사이트는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금융 상품 판매 및 중개의 목적이 아닌 정보만 전달합니다. 또한, 어떠한 지적재산권 또한 침해하지 않고 있음을 명시합니다. 조회, 신청 및 다운로드와 같은 편의 서비스에 관한 내용은 관련 처리기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