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대구 연탄불고기 우동 연탄불 돼지불고기 노포 식당

대구 북성로의 한 좁은 골목에는 유난히 늦은 시간까지 불을 밝히는 식당이 있습니다. 새벽 3시 30분까지 운영되는 이곳은, 낮보다 더 분주한 밤, 사람들에게 추억과 맛을 선사하는 심야식당입니다.

 

대구-연탄불고기-우동

 

식당의 대표 메뉴는 연탄불로 직접 구운 ☞돼지불고기와 정겨운 맛의 우동으로 바로 아래 버튼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5년 전통 연탄불고기&우동

 

 

3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늦게까지 일하는 자영업자들이나 갑작스레 출출함을 느낀 사람들이 잠옷 차림으로 찾아올 정도로, 이곳은 대구의 밤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잡았습니다.

 

대구-연탄불고기-우동

연탄불고기와 우동을 맛볼 수 있는 식당 사장님은 젊은 시절, 사업 실패로 힘든 시기를 겪던 김선숙 씨입니다.

 

연탄불 돼지불고기

 

 

당시 남편과 함께 작은 리어카에서 돼지불고기와 우동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연탄불을 피워 한 점 한 점 정성껏 고기를 구워내며 생계를 이어갔고, 그렇게 쌓은 노력으로 빚을 갚고 자녀들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대구-연탄불고기-우동

지금도 식당 앞에 세워져 있는 오래된 리어카는 당시의 기억과 감정을 고스란히 간직한 상징입니다. 사장님에게는 그 어떤 보물보다 소중한 '1호 재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구-연탄불고기-우동

이제는 세월이 흘러, 젊은 부부였던 시절 이곳을 찾았던 손님들이 어느새 자녀와 함께 방문할 정도로 시간이 흐른 만큼의 정이 묻어납니다. 함께 고단한 밤을 버텨낸 단골들은 여전히 식당을 지키며, 대구의 밤 문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구-연탄불고기-우동

 

화려하진 않지만, 언제나 묵묵히 사람들의 속을 든든히 채워주는 대구 심야식당. 그 따뜻한 풍경을 통해 우리는 또 다른 대구의 참맛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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