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민국 광주 무등산 보리밥 거리 17가지 반찬 보리비빔밥

광주 무등산을 올라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보리밥’의 정겨운 맛을 기억하고 있을 겁니다. 무등산 입구에 자리한 ‘보리밥 거리’는 등산 후 출출함을 달래주기 딱 좋은 곳입니다.

무등산-보리밥

 

예전에는 줄지어 늘어선 보리밥 식당들이 등산객들의 발길을 붙잡았지만, 요즘은 식당이 조금 줄어들었습니다.

 

 

 

 

무등산 보리밥

 

 

하지만 여전히 무등산 아래에는 계절 나물과 정성스레 차린 보리밥 한 상을 내어주는 식당들이 남아있습니다.

 

특히 직접 담근 김치와 17가지 반찬이 곁들여지는 넉넉한 상차림은, 한 끼 식사라기보다 작은 잔칫상을 받는 기분을 줍니다.

 

무등산-보리밥

 

무등산 귀촌 부부

 

 

광주 도시를 떠나 무등산의 품으로 들어온 한 부부가 있습니다. 김숙영 씨와 홍기봉 씨 부부는 광주 도심을 떠나 자연 속 삶을 선택한 지 벌써 7년째입니다.

 

무등산-귀촌부부

도시의 편리함을 뒤로하고 무등산 자락으로 들어온 이들에겐 오랜 꿈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자연과 함께 살아보는 것이 었습니다.

 

귀촌의 시작은 로망이었지만, 현실은 땀 흘림의 연속이었습니다. 텃밭을 가꾸고, 마당 정원을 손질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를 정도입니다.

 

하지만 고단함마저도 웃을 수 있는 모습에서 진짜 삶의 무게와 그 안에 담긴 행복이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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