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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입맛 없을 때 생각나는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가 바로 막국수입니다. 시원한 육수, 쫄깃한 면발, 새콤달콤한 양념까지 더해지면 무더위도 잠시 잊게 되죠. 오늘은 ☞원주 막국수 TOP2 달인을 소개합니다.
막국수 하면 흔히 춘천이나 평창을 떠올리지만, 사실 강원도 원주에도 알고 보면 숨은 맛집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오랜 전통과 특색 있는 맛으로 ☞‘막국수 양대 산맥’이라 불리는 두 곳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생활의 달인이 직접 소개한 ☞‘원주 막국수 TOP2’를 소개해드릴게요.
원주의 한적한 골목길, 겉보기엔 평범한 가정집 같은 이곳은 알고 보면 줄 서서 먹는 막국수 맛집입니다. 30년 넘게 한 자리를 지켜온 이곳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한 곳이죠.
이 집의 물막국수는 탄력 있는 메밀면 위에 아삭한 무김치, 그리고 고춧가루가 은은하게 뿌려져 있어, 첫 맛은 시원하고 뒷맛은 칼칼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그 맛이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이유이기도 합니다.
또한, 비빔막국수는 자작한 양념장에 면을 비빈 뒤, 진한 육수를 부어 먹는 방식으로, 마치 두 가지 스타일을 한 번에 맛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처음엔 비빔으로, 나중엔 물막국수처럼. 이곳만의 방식이죠.
또 다른 한 곳은 무려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원주 토박이 막국수집입니다. 이 집은 독특하게도 메뉴에 ‘물’과 ‘비빔’의 구분이 없습니다. 오직 하나의 막국수만을 선보이는데, 그 안에 두 가지 맛을 담아냅니다.
막국수를 내놓을 땐 일단 고추기름과 양념으로 버무린 상태로 제공되며, 따로 제공되는 육수를 취향에 맞게 부어 먹는 방식입니다. 덕분에 한 그릇 안에서 진한 비빔막국수의 풍미와 시원한 물막국수의 청량함을 모두 경험할 수 있죠.
이러한 방식은 손님의 개개인 입맛을 존중하면서도, 막국수의 본질적인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세심한 배려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올여름, 시원한 음식이 생각날 때 진주나 춘천만 고집하지 말고 한 번쯤 원주로 발길을 돌려보는 건 어떨까요? 오래도록 사랑받아온 원주 막국수 양대산맥의 진수를 직접 맛보며 더위에 지친 우리 입맛도 싹 씻겨 내려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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