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서촌 가마솥곰탕 한옥집

경복궁 서쪽, 고즈넉한 서촌은 조선시대 임금과 권력자들의 중심지였던 만큼 역사와 정취가 가득한 곳입니다. 청와대와도 가까운 이 동네는 고궁의 위엄과는 또 다른 서민적인 온기가 흐르는 골목길로 가득합니다.

 

 

진하고 부드러운 국물 맛이 환상적인 ☞서촌 가마솥 곰탕 식당은 아래 버튼에서 확인하세요

 

 

 

 

서촌 가마솥 곰탕

 

 

그 중에서도 오래된 한옥 한 채가 눈길을 끕니다. 대나무 숲과 예쁘게 가꾼 화단, 기와 위에 그려진 아기자기한 그림까지 더해져 마치 외할머니 댁을 방문한 듯 편안한 느낌을 주는 곳인데요.

 

 

이곳에서는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가마솥 곰탕을 끓여내고 있습니다.

 

 

가게 주인 조양화 사장님은 이 한옥과 장독대를 보고 반해 직접 큰 가마솥을 걸고 시작했다고 합니다.

 

 

매일 정성스레 우려낸 곰탕 국물에서 코끝을 자극하는 깊은 맛과 함께, 식탁에는 여섯 가지 신선한 제철 나물 반찬과 생선이 빠지지 않습니다. 마치 엄마가 차려주는 밥상처럼 따뜻하고 든든한 한 끼를 선사합니다.

 

 

 

 

특히 가게 한쪽에 자리한 종이학 접은 통 7개가 눈에 띄는데, 이는 사장님 딸이 사법고시를 준비할 때 과목별로 천 마리씩 접어 정성을 담은 것이라고 합니다.

 

 

그 덕분에 딸은 합격했지만, 아직 결혼은 하지 않아 사장님의 걱정은 계속되고 있죠. 자식을 향한 한없는 사랑과 정성이 이곳 곰탕 한 그릇에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서촌 골목길 깊숙한 곳에서 만나는 이 곰탕은 단순한 음식 그 이상의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정성으로 빚어낸 맛과 함께 진심이 전해지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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