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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구룡령 산채식당 삼대 모녀 동상이몽 산채정식

레드와인81 2025. 6. 2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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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홍천과 양양을 잇는 구불구불한 고갯길, 구룡령. 아홉 마리의 용이 지나던 길목이라는 전설처럼 깊고 고요한 산중에 ☞산채 식당 하나가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구룡령-산채식당
    구룡령-산채식당

    ☞구룡령 삼대 모녀 식당은 바로 아래 버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곳에는 자식 일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인생의 굴곡을 온몸으로 버텨낸 엄마 안정숙 씨가 있습니다.

     

    구룡령 산채식당

     

     

    스물한 살에 가난한 집안의 맏며느리로 시집온 이후, 시어머니와 함께 식당을 꾸려 빚을 갚고 자식 둘을 정성껏 키워낸 정숙 씨.

     

    구룡령-산채식당구룡령-산채식당
    구룡령-산채식당

    어느덧 평온을 찾나 싶던 어느 날, 삶은 다시 그녀를 시험에 들게 했습니다. 7년 전, 딸 선혜 씨가 추락 사고로 의식을 잃은 것입니다.

     

    이혼 후 손녀와 단둘이 살고 있던 딸을 매일 병실에서 부둥켜안고, 꼬집고, 만지며 애타게 불렀던 정숙 씨. 그렇게 40일 만에 딸은 기적처럼 눈을 떴습니다.

     

    구룡령-산채식당구룡령-산채식당
    구룡령-산채식당

    그날 이후, 정숙 씨는 딸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와 재활을 도왔고, 어린 손녀까지 한 품에 안았습니다. 어느덧 6년이 흐른 지금, 딸 선혜 씨는 일상생활은 물론 식당일까지 거뜬히 해낼 만큼 회복했지만, 여전히 마음만은 분주합니다.

     

     

    엄마로서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일념에 운동에 몰두하는 딸. ‘너무 무리하지 말라’는 엄마의 말은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저 지켜보는 정숙 씨의 가슴만 타들어갑니다.

     

     

     

     

    매주 금요일이면 도시에서 중학교에 다니는 손녀 박하은 양이 산속 집으로 돌아옵니다. 아픈 엄마 대신 할머니의 품에서 자란 하은 양은, 요즘 들어 사춘기의 문을 열며 집안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구룡령-산채식당
    구룡령-산채식당

    엄마인 선혜 씨는 딸과 가까워지고 싶지만, 하은 양은 강아지와 병아리를 돌보느라 바쁘기만 합니다. 그런 두 사람을 보며 안타까운 정숙 씨는 함께 머위나물을 다듬으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어보려 하지만, 돌아오는 건 어색한 침묵뿐입니다.

     

    그날 밤, 학교 준비를 하던 손녀의 낡은 가방을 본 정숙 씨. 결국 잔소리 한마디가 나왔고, 늘 든든한 편이 되어주던 할머니에게 꾸중을 들은 하은 양은 울먹입니다. 이를 뒤늦게 안 선혜 씨는 또 한 번 자신이 엄마 노릇을 못했다는 죄책감에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구룡령-산채식당
    구룡령-산채식당

    다음 날 아침, 손녀가 학교로 돌아가고 집에 남은 두 사람. 정숙 씨는 조심스럽게 딸에게 나물을 어떻게 소분하는지 알려줍니다. 언젠가 딸이 온전히 혼자 설 수 있도록, 지금부터 조금씩 연습시켜야 한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처음엔 낯설어하던 선혜 씨도 엄마의 격려에 힘을 얻어 끝까지 해냅니다. 그 모습을 보며 정숙 씨는 참 고맙고 대견합니다.

     

    구룡령-산채식당
    구룡령-산채식당

    그날 밤, 딸에게 줄 보약을 정성껏 다리는 엄마. 그 시각, 선혜 씨는 구슬땀을 흘리며 재활 운동을 멈추지 않습니다. 한때 모든 걸 포기해야 했던 자리에서, 이제는 다시 ‘엄마’로 돌아가고 싶다는 열망 하나로 스스로를 다그칩니다.

     

    딸에게도, 엄마였던 당신처럼 어떤 일이든 해내는 그런 존재가 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구룡령-산채식당구룡령-산채식당
    구룡령-산채식당

    늦은 밤, 보약을 들고 딸 곁을 찾은 정숙 씨. 쉬지도 않고 몸을 혹사하는 딸을 보며 걱정이 밀려듭니다.

     

    그 마음이 결국 폭발하듯, 큰소리가 나오고 말았습니다. 몸을 망치며 무리하는 딸을 말리고 싶은 엄마의 간절함. 천하무적이 되는 이유는 언제나 단 하나, ‘자식’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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