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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아흔아홉 울엄마는 못 말려 99세 할머니

레드와인81 2025. 7. 28. 06:15

목차



    “날 데리러 오면, 못 간다고 전해라~”

    누구나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는 게 인지상정인데, 우리 엄마는 입만 열면 “왜 아직 안 데려가나 몰라” 하소연하신다.

     

    하지만 그 말씀, 절대 믿으면 안 된다. 왜냐고? 올해 아흔아홉, 만으로도 98세를 넘긴 우리 엄마는 지금도 눈만 뜨면 일부터 하신다.

     

     

    이른 새벽, 아직 잠이 덜 깬 나를 뒤로하고 엄마는 벌써 마당에 나가 풀을 뽑고 계신다.

     

     

    집 안 구석구석 먼지를 털고, 머윗대를 손질하고, 마늘을 까고, 손바닥만 한 몸으로 포대자루까지 번쩍 드신다. 보는 내가 다 놀랄 정도다.

     

    그 곁에서 “엄마, 제발 좀 쉬세요” 하고 애원하는 사람은 바로 나, 올해 62살 된 막내딸이다.

     

     

    엄마가 신장 문제로 크게 아프셨던 게 불과 몇 해 전이다. 거동조차 어려우셨던 그때, 나는 엄마를 우리 집으로 모셔왔다. 직장도 재택으로 바꾸고, 한동안은 모든 생활이 엄마 중심이었다.

     

     

    그런데 기적처럼, 엄마는 점점 회복하셨고 어느 순간 다시 ‘호랑이 엄마’로 돌아오셨다. 그래도 감사한 마음이 크다.

     

     

    어릴 적엔 일만 하시느라 함께한 시간이 거의 없었는데 이제는 하루하루 엄마와 얼굴 마주하고, 소소한 일상도 나눌 수 있으니까.

     

     

    엄마는 청량리 시장에서 수십 년 배추 장사를 하시며 5남매를 키워내신 억척스러운 분이다.

     

    늘 바쁜 엄마의 뒷모습을 보며 자란 나는, 공부를 열심히 해서 여상에 들어가고 운 좋게 좋은 직장에도 다녔다.

     

    엄마는 나를 늘 자랑스러워하셨지만, 정작 둘만의 시간은 많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이 기회다 싶었다.

     

     

    엄마와의 하루하루를 영상으로 기록하기 시작했다. 화장실 청소 중에도, 마당에서 깻잎 다듬을 때도 틈만 나면 카메라를 켰다.

     

    처음엔 투덜대시던 엄마도, 이젠 카메라만 보면 “어디 나 잘 나오냐” 하실 정도로 익숙해지셨다.

     

     

    99번째 생신을 맞아, 친정 식구들이 모두 모였다. 언니들, 조카들, 증손주들까지 총출동한 자리. 나는 조용히 노트북을 켜고, 그동안 찍어둔 엄마의 영상들을 보여드렸다.

     

     

    때론 깔깔 웃고, 때론 콧잔등이 시큰해지는 그 장면들에 모두가 한마음으로 외쳤다. “엄마, 오래오래 우리 곁에 있어줘요.”

     

     

    그 말에 우리 엄마, 손사래부터 치신다. “그런 소리 말어. 난 이제 갈 날만 기다린다니까~”

     

    그러면서도, 다음날 새벽 그 누구보다 먼저 눈 떠서 청소부터 시작하신다. 아흔아홉, 여전히 똑소리 나는 우리 엄마. 정말이지, 울엄마는 못 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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