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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자갈치시장 뒷골목, 이곳에 있는 양곱창집은 늦은 밤에도 손님들로 가득 차 활기를 띠고 있는 곳으로 놀랍게도 무려 11개의 가게가 모여 있습니다.
한국기행에서 찾은 부산 자갈치시장 ☞연탄불 양곱창 골목은 아래 버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70여 년 전, 밤새 고기를 잡은 어민들이 지친 몸을 달래기 위해 육고기 한 점을 즐기던 이 곳은 좁은 판잣집 17곳에서 ☞연탄불에 양곱창을 구워 팔기 시작해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1호집 사장 김시은 씨는 외할머니와 친정엄마를 이어 4대째 운영하고 있는 노포로, 방금 도축된 소의 양, 대창, 곱창 등 내장을 정성스럽게 손질하여 얼음으로 보관합니다.
11개 가게 모두 연탄불만을 고집하며, 직화로 노릇하게 구운 소금 양곱창과 양념 양곱창, 그리고 고소한 볶음밥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연탄불에서 피어나는 구수한 불향은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젊은이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해 남녀노소 많은 손님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늦은 밤 양곱창 냄새를 풍기며 귀가하는 엄마를 못마땅하게 여겼던 적도 있지만 이제는 오랜 단골손님들과 엄마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해합니다.
매일 함께 웃으며 음식과 정을 나누는 11개 가게의 사장님들이 만드는 노릇하고 고소한 ☞연탄불 양곱창을 함께 맛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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