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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에는 소녀 감성을 가지고 있는 농부가 있습니다. 전복껍데기로 만든 선글라스에 레이스로 꾸민 공주풍 옷을 입고 다니는 올해 52세 감성 농부 김선 씨입니다.
감성 농부라지만 소 70마리에 약 13만 제곱미터 당에 벼농사를 짓는 동네에서 알아주는 부런한 농부로 어린 나이에 시집와 삼 남매를 키우며 쉬지 않고 일했던 김선 씨.
이런 아내를 공주처럼 떠받느는 사람이 있으니 바로 남편 조수환 씨입니다. 어린 시절 어머니를 여의고 먹고 살기 위해 일만 했던 아내의 고단한 삶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남편은 이제 학 싶은 거 다 하라며 아내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었습니다.
남편의 지지에 소녀 시설 꿈이었던 옷 만들기를 하고 있는 김선 씨, 자신만의 독특한 패션을 SNS에 올리며 마음껏 꿈을 펼치고 있습니다.
오늘도 남편은 아내가 원하는 유럽풍 감성에 맞춰 늘 입던 작업복이 아니라 멋진 옷을 입고 아내와 정반대 감성이지만 공주님이 원하면 우엇이든 하는 남편.
열정 넘치는 아내와 흥 넘치는 남편의 고생 끝에 꽃 피운 감성 낙원을 만나 봅니다.
한국인의 밥상 몽탄면 짚불구이 삼겹살 볏집삼겹살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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